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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바이든 외교비교 (외교정책,미국)

by dacobubu2 2025. 9. 3.

트럼프 vs 바이든 외교비교 관련 사진

2025년 현재, 트럼프와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정책은 전반적인 목표에서는 미국의 이익 극대화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접근 방식·동맹관계·국제기구 활용·경제·안보 정책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본 글에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외교전략을 구조적으로 비교하고, 각 정책이 국제질서와 동맹국, 경쟁국에 미친 영향을 분석합니다.

전략 기조와 외교 철학

트럼프 행정부(2017~2021)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기조로 다자주의보다 양자 협상과 직접적인 이해관계 조정을 선호했습니다. 그는 국제기구와 동맹의 기여분을 재검토하고, 불리하다고 판단되는 협정에서 탈퇴하거나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2021~2025)는 '동맹 복원과 규범 주도'를 중심으로, 민주주의 진영 결속과 다자기구 활용을 강화했습니다. 그는 기후변화·공중보건·기술규범과 같은 비전통 안보 의제를 외교 중심에 포함시키고, 전통적 동맹 관계를 회복·확대했습니다.

경제·무역 정책 비교

경제 분야에서 트럼프는 무역적자 해소와 제조업 부흥을 목표로 관세 부과, 무역협정 재협상(USMCA), 중국에 대한 광범위한 관세전쟁을 벌였습니다. 바이든은 무역에서 중국 견제를 이어가면서도, 반도체·배터리·청정에너지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법(CHIPS법, IRA)을 통해 공급망 안정과 기술우위를 확보하려 했습니다. 또한 바이든은 탄소국경세와 기후정책을 무역 규범에 포함시켜, 환경·무역 연계 전략을 전개했습니다.

안보·군사정책 차이

트럼프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며, 해외주둔 미군 감축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비용 중심의 동맹관계를 강조했습니다. 군사적으로는 대중국 견제를 위해 인도·태평양 전력 재배치를 추진했지만, 전통적인 다자안보 구조보다는 양자 동맹 조정을 선호했습니다.
바이든은 나토, 미·한·일 3각 협력, AUKUS 등 다자안보 틀을 강화했고, 확장억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략자산 전개와 연합훈련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사이버·우주·첨단기술 분야의 안보 협력을 외교전략의 핵심으로 통합했습니다.

외교 스타일 및 국제관계 접근

트럼프의 외교 스타일은 개인 중심·거래 중심으로, 정상 간 직거래(direct deal)를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동맹과의 신뢰가 약화되었지만, 중국·북한 등 경쟁국과의 대면 협상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은 외교관료·전문가 중심의 절차적 접근을 선호하며, 가치·규범·제도를 강조합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신뢰 회복에 기여했으나,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로 인해 일부 사안에서는 대응 속도가 늦어졌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트럼프 vs 바이든 외교정책 비교표

분야

트럼프 행정부

바이든 행정부

외교 기조 미국 우선주의, 양자협상 중시 동맹 복원, 다자주의 강화
경제·무역 관세전쟁, 협정 재협상 공급망 안정, 기후·무역 연계
안보정책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주둔군 감축 검토 다자안보 강화, 확장억제 신뢰성 제고
외교 스타일 개인·거래 중심, 직거래 외교 절차·가치 중심, 외교관료 주도

국제사회·동맹국 반응

트럼프 시기에는 동맹국이 미국의 안보공약 지속성에 불안을 느끼며 자주국방 논의가 확산되었습니다. 반면, 경쟁국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을 기회로 활용하려 했습니다. 바이든 시기에는 동맹국 신뢰가 회복되었지만, 중국·러시아와의 갈등은 심화되었고, 신흥국 사이에서는 미·중 갈등 속 균형 외교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강화되었습니다.

2025년 시사점과 전망

트럼프와 바이든의 외교정책은 방향성과 스타일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미국의 대외 이미지를 서로 다르게 형성했습니다. 향후 미국의 외교전략은 두 접근법의 혼합형, 즉 ‘동맹 기반의 선택적 개입’과 ‘전략적 산업·기술 보호’가 병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2025년 이후의 국제정세는 미·중 경쟁의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불확실성, 기후·에너지 전환의 가속화 등 복합적인 변수에 의해 좌우될 것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미국의 외교 노선은 어느 행정부가 집권하든 ▲기술·산업 공급망 확보 ▲신흥안보(사이버·우주) 주도권 강화 ▲기후·무역 규범 통합을 계속 추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국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과의 첨단기술·방위산업 공동투자 ▲다자·양자 채널을 통한 공급망 안정성 확보 ▲기후·무역 규범 변화에 맞춘 산업 경쟁력 조정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양당 외교 스타일의 차이를 정확히 분석해 정권교체 시에도 정책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외교정책 이중 트랙’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이 주도성을 유지하며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