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경제정책은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고금리 기조 완화 가능성, 미·중 전략경쟁의 지속, 공급망 재편, 첨단산업 육성, 기후 및 에너지 정책 변화라는 복합 요인 속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통화·산업정책 조합은 2025년 이후 미국 경제 회복과 글로벌 경제질서 재편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본 글에서는 금융, 무역, 산업 세 분야에서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경제정책 방향과 특징을 분석합니다.
금융정책: 고금리 완화와 성장 촉진
연방준비제도(Fed)는 2022~2023년의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2025년에는 금리 인하 검토를 공식화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부양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연준의 금리 완화를 지지하며, 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 활성화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금융정책의 핵심은 ▲성장 중심의 통화완화 ▲금융규제 완화 ▲기업 자본조달 환경 개선입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확대,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금융 지원, 디지털자산 규제 완화가 주요 정책 축을 이룹니다. 다만 금융안정성 훼손 우려를 막기 위해 연준은 상업용 부동산 부실, 중소은행 유동성, 사이버보안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역정책: 보호무역 강화와 양자 협상
트럼프 2기 무역정책은 ‘미국 우선주의’ 강화와 양자협상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대해서는 ▲관세 부과 유지 및 확대 ▲첨단기술·핵심부품 수출 제한 ▲중국 내 미국기업 투자 심사 강화 등 강경 조치를 지속합니다. 동맹국과는 협력과 압박을 병행하는 전략을 택합니다. 한국·일본·EU와는 반도체·배터리·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역적자 축소와 제조업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일부 품목에 대한 시장개방 압박을 병행합니다. 또한 다자무역체제(WTO) 개혁에는 소극적이며, 특정 사안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디지털무역·에너지협정·방산협정 등 분야별 협정을 선호합니다.
산업정책: 제조업 부흥과 에너지 자립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산업정책 핵심은 ▲제조업 부흥 ▲에너지 자립 ▲전략산업 우위 확보입니다. 이를 위해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연방정부 구매 확대 등 기업 친화적 정책을 추진합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석유·가스 개발 규제 완화와 함께, 원자력·청정석탄·차세대 원전(SMR) 투자 확대를 병행합니다. 반도체·방위산업·항공우주·AI·양자컴퓨팅 분야는 국가안보와 직결된 전략산업으로 지정되어 연방 차원의 R&D 투자와 생산시설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정책은 단기적으로 고용 창출과 GDP 성장률 제고를 목표로 하지만, 환경정책 후퇴에 따른 기후협력 약화라는 비판도 병행됩니다.
2025 미국 경제정책 방향 요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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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핵심 목표 |
주요 정책 |
예상 효과 |
|---|---|---|---|
| 금융 | 성장 촉진, 금융시장 활성화 | 금리 인하 지지, 규제 완화, 대출 확대 | 기업 투자 확대, 고용 증가 |
| 무역 | 미국 우선주의 강화 | 대중 관세 유지·확대, 양자협상, WTO 개혁 소극 | 무역수지 개선, 제조업 일자리 창출 |
| 산업 | 제조업 부흥, 에너지 자립 |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전략산업 투자 확대 | 산업경쟁력 강화, 에너지 안보 확보 |
2025~2030 전망과 시사점
트럼프 2기 경제정책은 단기적으로 성장률 제고와 제조업 일자리 확대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지만, ▲무역마찰 심화 ▲환경정책 후퇴 ▲재정적자 확대라는 구조적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양자협상 중심 정책에 대비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전략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역규범 변화와 환경정책 후퇴에 따른 새로운 시장·규제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방산·에너지·AI 분야에서 미국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트럼프 1기 vs 2기 경제정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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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트럼프 1기 (2017~2021) |
트럼프 2기 (2025~ ) |
|---|---|---|
| 금융정책 | 저금리 유지 지지, 은행 규제 완화, 세제 감면 중심 | 금리 인하 지지, 디지털자산 규제 완화, 중소기업 대출 확대 |
| 무역정책 | 대중 고율 관세, NAFTA 재협상(USMCA), TPP 탈퇴 | 대중 관세 확대, WTO 개혁 소극, 동맹과 양자협상 확대 |
| 산업정책 | 석유·가스 개발 확대, 제조업 복귀 촉진 | 전략산업(반도체·AI·방산) 투자 강화, SMR·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개발 |
| 환경·에너지 | 파리협정 탈퇴, 화석연료 규제 완화 | 환경규제 완화 유지, 원자력·청정석탄 병행 개발 |
| 국제협력 | 다자무역 기피, 양자협상 중시 | 양자협상 확대, 전략산업 중심 동맹경제 구축 |